👨‍💻 우아한테크코스 3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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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테크코스 3기 백엔드를 지원하고, 오늘 온라인 코딩 테스트를 진행했다.
사실 프론트/백 선택과 자소서 작성부터 엄청 애를 먹었었다. 프론트/백 둘다 좋아하는지라 둘 중 하나를 골라야한다는게 굉장히 골치 아팠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결국은 선택해야하는 것을…

고민을 OKKY에 질문하기도 하고 직접 미니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하다가, 문뜩 올해 초 웹페이지 개발했던게 떠올랐다. Chart.js 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받았던 스트레스와 결국 해결하고 얻어낸 성취를 비교했을 때, 스트레스가 성취보다 컸던게 기억나서(ㅋㅋ) 비교적 스트레스보다 성취가 더 큰 백엔드 코스로 지원했다.

자소서도 일반적인 기업과 전혀 다른 질문들로 이루어져있었다. 진실되게 ‘배우고 싶어서’ 지원하는 것인지, 단순히 취업을 위해서 지원하는 것인지 “두 눈 부릅뜨고 걸러내겠다.” 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문항들이었다.

덕분에 ‘어떡하면 진심이 어필될까?’ 고민이 길었는데, 우연히 우테코 캡틴 포비(박재성 님) 블로그를 읽게 되면서, 우테코가 지향하는 방향과 내가 걸어온 방향에 대해 비교해보면서 어찌저찌 적어냈던 것 같다.

포비(박재성 님) 블로그 글을 모두 읽고 난 후 “우테코에 참여하고 싶다… 아니, 프리코스라도 참여해보고 싶다!” 는 생각이 점점 강해져서(특히 아들과 함께 프로그래밍 하기 시리즈에서 느낀게 많았다.) 코딩 테스트를 잘봐야한다는 셀프압박이 점점 심해졌다. 우테코 온라인 코딩 테스트는 그리 어렵지 않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어렵다는건 상대적인거니까 잔뜩 긴장하고 준비했다.

💻 대망의 온라인 코딩 테스트

2020년 11월 7일 12시 ~ 16시까지 총 4시간동안 온라인 코딩테스트가 진행됐다.
그리고, 운이 좋게도 20분을 남기고 전부 풀어냈다. (얼마만의 올솔인지!)

저작권 문제로 내용을 공개할 순 없지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코딩 컨벤션을 엄청 신경 써야할 것 같다. (진짜아주매우많이)
어려운 알고리즘을 알아야하는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꼬여있는 지문을 꼼꼼하게 풀어 읽고 구현 단계마다 “이렇게 푸는게 맞나?”를 계속 고민해보면서 풀어내야 했다.
앞번호 문제들은 일반적인 기업 코딩테스트와 같이 짧고 깔끔한 코드가 작성 됐지만, 뒷번호에 가까워질수록 코드가 길게 늘어졌다.

익숙한 Python으로 풀어냈지만 기본적으로 Java나 C++ 언어의 풀이를 고려해주는 매개변수가 많았다. 어차피 백엔드 코스는 Java로 진행되므로, Java로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았을 것 같다.

🙏 합격자 발표까지

2020년 11월 18일 온라인 코딩 테스트 합격자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온라인 코딩 테스트와 자기소개서를 통과하면, 프리코스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진다.
프리코스만 참여해도, 정말 배울 수 있는 것이 많을 것 같다.
제발 프리코스를 맛 볼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면서 기다려야겠다.

👏 합격자 발표 (11월 20일 작성)

2020년 11월 18일 오후 3시로 온라인 코딩 테스트 합격자 발표가 예정되었으나, 아래와 같은 메일 내용과 함께 11월 20일 오후 3시로 연기되었다.

안녕하세요. 우아한테크코스 리딩하고 있는 캡틴 박재성입니다.

지난 주말 온라인 코딩테스트 진행하느라 너무 수고하셨어요. 다음 주 수요일 발표 예정이었던 1차 합격 결과가 많이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한 가지 양해의 말을 전해야 할 것 같아요.

올해 3기부터 웹 프론트엔드 과정을 추가로 모집해 지원자가 많이 늘었고, 여러분이 지원서를 정성스럽게 작성해 1,2기에 비해 한명당 검토하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11월 18일 합격자 발표 일자를 맞추기 위해 빠르게 검토하기 보다 한명 한명을 더 꼼꼼히 검토하는 것이 정성스럽게 작성한 지원서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1차 합격자 발표를 11월 20일(금) 오후 3시로 연기하기로 결정했어요. 결과를 빨리 알고 싶은 여러분의 마음을 알기에 이런 메일을 보내는 것이 더 미안하네요.

피해보는 지원자가 없기를 바라는 저희의 마음이니 너그러이 양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꼼꼼히 검토 해주신다는데… 얌전히 기다려야지 😅
그리고 대망의 11월 20일(금) 오후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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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발 프리코스 맛 볼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던게 이루어졌다.
프리코스부터는 Java로 진행되므로, 프리코스가 시작되기전까지 Java문법 공부를 빡세게 해봐야할 것 같다.

간절함의 결과가 현실이 될 때는 늘 짜릿한 것 같다.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부지런하게 움직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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