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DART에서 제공해준 API들을 추가적으로 조사해보다가, 굳이 기업별로 재무정보를 확인할 필요 없이
상장되어 있는 전체 기업들의 재무정보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는 txt파일의 다운로드를 제공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얼마전 차장님께서 진행해주신 ERP 관련 교육 때, ERP 내부 데이터베이스에 기업들의 재무정보를 기입해두면
재무팀쪽에서 매번 번거롭게 DART 전자공시 사이트를 확인할 필요 없이 곧장 ERP 프로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으므로
큰 도움이 될거라고 말씀해주셨던 부분이 떠올라, 곧장 차장님께 해당 부분에 대해 보고를 드렸다.
보고를 받으신 차장님께서 “해당 txt파일에 불필요한 컬럼들을 지우고, 추가로 몇 가지 컬럼을 기입해서 tsv파일로 변환할 수 있겠느냐” 라는 요청을 주셨고,
항상 일단 해보자라는 마인드인 나는 당연히 “해보겠습니다!” 라고 자신있게 대답을 드렸다.
우렁찬 대답에 차장님께선 기뻐하셨지만,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영역을 시도해야했던 나는 똥줄이 타들어갔다!
이래서 사람은 분수에 맞게 행동해야 하는건데… 나는 왜 알면서도 이렇게 욕심이 많을까…
정말 다행스럽게도 크게 어려운 부분 없이 개발이 진행되었다.
분석 및 설계
- OpenDART에서 제공되는 추가 API 확인
- 기업별이 아닌 전체 기업 재무정보파일(.txt) 제공 API
- 기업별 정보들이 엑셀의 컬럼 형식으로 정리되어 있음
- 간격이 공백과 탭으로 뒤섞여 구분되어 있음
- 차장님께 보고후, 요청사항 전달 받음
- 불필요한 정보 컬럼 제거
- 추가 정보 컬럼 기입
- 간격을 탭으로 통일
- tsv 파일로 변환
작성 코드
from urllib.request import urlopen # for html request/respone
from bs4 import BeautifulSoup
import pandas as pd
import os
from selenium import webdriver
def download_files():
XML_RESULT = BeautifulSoup(urlopen("https://opendart.fss.or.kr/disclosureinfo/fnltt/dwld/main.do").read(), 'html.parser')
down_option = XML_RESULT.find_all('a', onclick=())
print(lambda x: "Y" if "\'FY\'," in x else "No.\n", down_option)
OpenDART에서 제공하는 모든 기업의 재무정보 txt 압축파일을 다운로드 하는 함수.
그러나 실질적으로 압축파일로 제공되기 때문에, 압축을 해제하는 함수까지 구현했어야 했으나,
연간 업데이트 되는 정보로 매번 새로이 다운로드 받을 필요가 없었으므로 내 귀찮음이나 경제적으로나
필요가 없어 버려진 함수다.
def main() :
#download_files() 사실상 버려진 함수
CWD = os.getcwd() # 현재 디렉토리 위치 잡기
file_list = os.listdir(CWD) # 현재 Python이 실행된 디렉토리 내부 파일들 가져오기
dir_list = []
for file in file_list : # 현재 파일목록 탐색
if "BS" in file or "PL" in file : # 이름에 BS 또는 PL이 포함되는 경우
if os.path.isdir(file) : # BS 또는 PL에, 디렉토리인 경우
dir_list.append(file) # dir_list 에 추가
for dir in dir_list : # dir_list 탐색
fa_file_list = [] # fa_file_list 초기화
file_list = os.listdir(dir) # dir 경로 내부 파일들 가져오기
for file in file_list : # dir 파일 목록 탐색
if "사업보고서" in file : # 이름에 사업보고서가 포함된 경우
fa_file_list.append(file) # fa_file_list 에 추가
여기까지 이미 다운로드 되고 압축이 해제되어 있는 BS/PL(재무정보) 파일들을 탐색해낸다.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곳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경로에 압축해제된 두었다면, 파일들을 성공적으로 찾아낸다.
for fa_file in fa_file_list : # fa_file_list 탐색
TSV_TABLE = pd.read_csv(dir + "\\" + fa_file, sep="\t", encoding="cp949") #한글 인코딩, 탭단위 구분으로 읽어오기
TSV_TABLE.rename(columns={"재무제표종류":"결산연도"}, inplace=True) # 재무제표종류 컬럼을 결산연도로 변경
TSV_TABLE.rename(columns={"항목코드":"LEVEL"}, inplace=True) # 항목코드 컬럼을 LEVEL로 변경
TSV_TABLE.insert(loc=11, column="총계구분", value='') # 총계구분 컬럼 추가
del TSV_TABLE["업종"], TSV_TABLE["업종명"], TSV_TABLE["결산기준일"], TSV_TABLE["시장구분"]
# 업종, 업종명, 결산기준일, 시장구분 컬럼 제거
for del_unnamed in TSV_TABLE.columns : # 공백으로 채워진 컬럼 제거
if "Unnamed:" in del_unnamed : del TSV_TABLE[del_unnamed]
TSV_TABLE["결산연도"] = fa_file[0:4] # 결산연도 컬럼 값 채우기
TSV_TABLE["LEVEL"] = list(map(lambda x: len(x) - len(x.lstrip()), TSV_TABLE["항목명"])) # LEVEL컬럼 값 채우기
TSV_TABLE["총계구분"] = list(map(lambda x: "Y" if "총계" in x else "N", TSV_TABLE["항목명"])) #총계구분 컬럼 값 채우기
TSV_TABLE.to_csv("TSV___"+ fa_file.split('.')[0] + '.tsv', index=False, sep="\t") # .tsv 파일로 저장
TSV_TABLE.to_csv("TXT___"+ fa_file.split('.')[0] + '.txt', index=False, sep="\t") # .txt 파일로 저장
print(fa_file.split('.')[0] + "\t파일 변환 완료") # 파일 당 성공여부 출력
main()
print("모든 TXT to TSV 변환이 완료되었습니다!") # 프로그램 정상종료 출력
pandas 모듈을 이용해 엑셀 형식으로 파일 내부를 읽어오고, 불필요한 정보들을 제거하며 새로이 필요한 정보들을 기입한다. 그 후 .tsv 파일로 저장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txt 파일이 필요한 경우도 생길 것 같아서 함께 저장하도록 했다. 사실 .tsv파일과 .txt파일의 차이가 거의 없긴 한데… 클라이언트가 부르는 대로 불러드리는게 인지상정이겠지.
고찰 및 후기
이렇게해서 실질적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요청 받았던 프로젝트를 모두 완료하였다.
대단한 프로그램은 존재하지 않지만, 제안서를 작성하면서 어떤 프로그램을 구현할지 좀 더 깊게 고민하고,
WBS를 기록해가면서 지금까지 내가 계획해온 일정과 비슷하게 일을 처리하고 있는지, 그보다 더 빠른지, 혹은 그보다 더 느린지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대부분은 내가 계획했던 일정보다 느리게 끝냈지만…)
WBS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수확은 ‘이런 일들은 이정도 시간에 끝나는구나!’ 라는 감을 잡을 수 있게 된 것 이었다. 계속해서 반복되는 영역에 오랜 시간이 끌린다는 것을 파악하고
앞으로 일을 해나감에 있어 정확히 어느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지 요일 단위의 값으로 측정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자원인지, 겪어본 사람만 아는 것 같다. (삶의 질이 달라진다.)
나중가면 시간 단위로도 측정할 수 있다고 대리님께서 조언을 주셨는데, 본인도 아직은 그 경지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하셨다. 빌게이츠가 분 단위로 움직인다고 하던데,
시간 단위로만 움직여도 얼마나 밀도 높은 삶을 살게 될까 ㅋㅋㅋ.
앞으로의 기간 동안에는 지금까지 진행한 프로젝트 내용들에 대해 총 정리하고, 차장님과 과장님, 대리님 앞에서 최종 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비록 단단히 다져진 프로세스 위에서 일을 해본것은 아니지만 제안서 작성부터 최종발표 진행까지, 회사에서 겪어볼 수 있는 IS업무 프로젝트를 모두 경험해볼 기회를 준비해주신
사수대리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 싶다. (어쩌면 이 글을 읽고 계실지도 모르겠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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