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tHub 에 Pull Request 를 올리면 가끔 아래와 같은 금지 마크를 발견할 때가 있다.
no newline at a end of file
line number 를 보면 알 수 있듯, 파일 가장 끝에 개행이 포함되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오류 표기다. 실제로 프로그램을 실행시킬 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데, 왜 GitHub 에서는 이런 오류 표기를 항상 해주는 걸까?
개행없이 22line 에서 끝나도 사실 문제는 없다.
결론부터 말하면 파일의 마지막에는 개행이 포함되어야 한다.
라는 POSIX(IEEE 에서 책정한 UNIX 인터페이스)을 만족 시키기 위함이다.
현재 프로그램이 동작하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잠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GitHub 에서 미리 경고를 하는 것.
파일 끝에 개행이 필요한 이유
POSIX 에서 정의하는 “불완전한 행(끝나지 않은 행)” 의 기준은 아래와 같다.
3.195 Incomplete Line
A sequence of one or more non-<newline>
characters at the end of the file.
불완전한 행
파일의 끝에<newline>
이 아닌 문자가 포함되는 것.
그렇다면 온전히 마무리 지어진, 하나의 행으로 인정 받는 기준은 무엇일까?
3.206 Line
A sequence of zero or more non-<newline>
characters plus a terminating<newline>
character.
행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거나,<newline>
이 아닌 문자 이후 마지막에<newline>
문자가 포함되는 것.
즉 행의 가장 마지막에 개행문자(<newline>
)가 하나 포함되어야 온전히 하나의 행으로 인정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여전히 행에 입력이 진행중인 것으로 판단하며, 자연스럽게 현재 지점이 EOF(End Of File)인지 판별할 수 없게 된다.
(POSIX 에 근거하여 동작하는 컴파일러 등에서 EOF 를 인지하지 못해 비정상적인 동작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GitHub 에서는 이러한 잠재적인 오류를 예방하고자 파일 끝에 개행이 없을 시 경고를 띄우는 것이다.
이렇듯 파일 마지막에 개행을 넣는 건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매번 파일 끝에 개행을 신경써야 하는 것은 여간 귀찮다. 사람이 코드를 작성하는 이상 실수를 하기도 쉽다. 다행히 IntelliJ 를 포함한 여러 IDE 에서는 파일 끝에 개행을 자동으로 추가해주는 설정을 제공한다.
IntelliJ 사용 환경에서 마지막 개행 자동 추가하기
Editor
> General
> Ensure every saved file ends with a line break
를 체크하면, 파일을 생성하거나 저장 단축키(CMD
+ S
)를 누를 때마다 파일 마지막에 개행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이를 통해서 파일 끝에 개행을 신경쓰지 않고도 안심하고 코드를 작성할 수 있고, GitHub 의 “no newline at a end of file” 경고딱지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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