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개설한 Agile Java 실습 Repository에 처음 push를 진행할 때였다.

~/student-information-system% git push origin master
error: src refspec master does not match any.
error: failed to push some refs to
        'https://github.com/Hyeon9mak/student-information-system.git'

엥?
따로 개설한 branch가 있는 것도 아닌데, master branch가 없다고 에러가 발생했다. 자세히 살펴보니 default branch가 master가 아닌 main으로 잡혀 있었다.

~/student-information-system main ⇡

당시엔 ‘으잉? 별 일이네.’ 하고 간단히 넘겼지만, 여유가 생긴 오늘 천천히 깃허브를 살펴보며 그 때 일을 회상해보니 참 특이한 일이었다. 2020년 10월 말에 개설한 이펙티브 자바 스터디 Repository도 default branch가 master 로 잡혀있었기 때문이다. 무슨 일일까 궁금해서 “Github default branch main” 키워드로 구글링을 해보았다. 그리고 곧바로 이유를 확인 할 수 있었다.

Github 측에서 조지 플로이드 사건 에 발맞춰 master, slave 용어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 추가적으로 모든 사용자에게 default branch 이름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default branch 이름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main branch 가 제공된다.

컴퓨터 구조 관련해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master,slave 네이밍이 자주 쓰여 왔기 때문에 Github 서비스에 꼭 나쁜 시선이 닿지는 않았을 것인데, 발 빠르게 대응한 것이 눈에 띈다. 개발자로서도 사회적인 현상에 대해 항상 눈과 귀를 열어두어야 한다는 걸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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