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인프콘

월요일 퇴근 준비중, 주니어 개발자들을 금쪽이라 부르며 살갑게 챙겨주시는 정희님께 DM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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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당장 정희님께 가고 싶다고 답변을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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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욱님이 준비해주신 티켓인 것도 놀라운데, 내 블로그를 보고 계신다니… 😳

예쓰! 그렇게 정희님의 은혜를 받아 인프콘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 정희님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합니다 🙇‍♂️ 나도 인프콘 간다!!


🌱 굿즈

행사 시작 1시간 전쯤, 재찬님 영철님과 함께 사무실에서 코엑스로 출발했다. 삼성역에서 코엑스까진 자신만만하게 걸어왔지만, 인프콘 행사장의 위치까진 몰랐다. ‘어디로 가야하지?’ 고민을 시작한지 1초도 지나지 않아 누가봐도 개발자스러운 무리들이 일제히 한방향으로 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멀끔한 옷에 노트북 가방, 후줄근한 옷에 노트북 가방. 아, 개발자다. “저희 저분들 따라갈까요?” 재찬님, 영철님과 확신을 갖고 개발자들의 꽁무니를 쫒았다. 그리고 단방에 인프콘 행사장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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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글바글한 사람들과 간만에 뵙는 제이슨

당근마켓, 라인, 무신사, 야놀자, 오늘의집, 우아한형제들, 젯브레인, 토스… 다양한 인프콘 참여 기업들의 굿즈에 눈이 돌아갔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모든 기업 부스에 줄서서 굿즈를 받았다. 다 모으니 한보따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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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을 수 있는 굿즈를 다 모으고서야 정신을 차리고 강연을 듣기 시작했다.


🌱 세션별 후기

내용이 길어서 세션별로 따로 정리했다.


🌱 그래서 후기

누가봐도 외향적인 성격에 추임새를 넣어가며 발표하는 분도 계시고 조용 나긋한 목소리로 조곤조곤 기술적인 발표를 하는 분도 계셨는데, 바로 전날 글또콘 발표를 다녀와서인지 더더욱 대단해보였다. 특히 김대성님과 권용근님은 기술설계에 관한 이야기라 그랬던건지, 단상이 높아서 그랬던건지. 위대해 보이기 까지ㅋㅋㅋ.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경험해보는 오프라인 행사이자 개발자로서 경험해보는 첫 컨퍼런스. 정말 제네럴하고 커먼해서 만족스러웠다. 20~40분으로 할당된 세미나 시간 덕분에 지치지 않고 경청할 수 있었고, 다양한 세미나가 준비되어 입맛대로 골라 들을 수 있었다.

조금의 아쉬움이자 욕심이 남는다면, 다음에는 조금 더 딥한 주제를 길게 다루는 세미나를 듣고 싶다. ‘오.. 오오!’ 하면서 의욕이 샘솓을 때 쯤 40분이 채워져서 아쉬웠다. 이번 인프콘의 주 타겟이 대학생, 취준생, 비전공 개발자에게 많이 맞춰졌던 것 같으니 다음에는 더 딥한 주제를 다루는 컨퍼런스를 찾아서 참여해봐야지…

13시부터 19시 20분까지 세미나를 모두 듣고 나니 많이 피곤하고 진이 빠졌다. 회사업무든 컨퍼런스든 모두 다 체력이 있어야 해낸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는 요즘. 운동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

컨퍼런스를 준비해주신 인프런, 티켓을 넘겨주신 정희님, 약속날짜를 조절해준 친구 모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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